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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9점’ 흥국생명, V-리그 여자부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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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 29점’ 흥국생명, V-리그 여자부 새 역사 썼다

    2005년 출범 이후 첫 개막 7연승

    GS칼텍스와 지난 경기에서 과격 행동으로 논란이 됐던 김연경은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변함없는 경기력으로 V-리그 여자부 최다인 개막 7연승을 이끌었다.(사진=한국배구연맹)

     

    김연경은 굳건했다. 흥국생명도 V-리그 새 역사를 썼다.

    흥국생명은 15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3-1(15-25 25-22 25-18 25-2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흥국생명(승점19)은 이번 시즌 개막 후 7연승을 달리며 2005년 V-리그 출범 후 여자부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2007~2008시즌 KT&G(현 KGC인삼공사)의 6연승이다.

    지난 11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 과격한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연경(29득점)은 1세트에 1득점으로 주춤했지만 2세트부터 제 기량을 뽐내며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에 앞장섰다. 이재영도 23득점으로 보조를 맞췄다.

    여자부 최하위 도로공사(1승5패.승점4)는 외국인 선수 켈시가 양 팀 최다 35득점했지만 박정아(14득점)를 제외한 국내 선수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4연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김연경이 부진한 틈을 타 1세트에만 8득점한 켈시를 앞세운 도로공사는 첫 세트를 따내고 연패 탈출에 나섰다. 하지만 김연경이 살아나자 흥국생명은 2, 3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이 근소하게 앞섰던 4세트 막판에 22-22까지 따라붙으며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세 번의 공격을 모두 성공하며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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