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커넥티비티 제공)
UFC 사상 처음으로 남녀 플라이급 타이틀 매치가 같은 날 펼쳐진다.
오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에이펙스에서 열릴 UFC 255 메인 이벤트에서 남자부 플라이급 챔피언 디아비슨 피게레도(33·브라질)와 랭킹 4위 알렉스 페레즈(28·미국)가 격돌한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여자부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세브첸코(32·키르기스스탄)가 랭킹 3위 제니퍼 마이아(32·브라질)와 맞붙는다.
피게레도는 지난 7월 베나비데즈와 대결에서 1라운드 종료 20초를 남기고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뒤 챔피언에 올랐다. 약 4개월 만에 첫 방어전을 치르는 피게레도는 최근 4연승 중 3번의 피니시승을 거둔만큼 기세가 대단하다.
페레즈는 원래 언더카드에 출전하는 동체급 랭킹 2위 모레노와 맞붙기로 되어 있었지만 대진이 변경돼 조금 일찍 타이틀전을 치르게 됐다. 최근 3연승 중 2번의 피니시 승리를 기록한 페레즈는 언더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플라이급 톱 컨텐더로 손색이 없다.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세브첸코는 총 3번의 방어전에서 캐틀린 추카기언, 제시카 아이, 리즈 카무치 등의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쳤다. 이번 방어전까지 성공하면 장기 집권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대항하는 주짓수 블랙벨트 출신 마이아가 세브첸코의 집권을 막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