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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캐치' 조수행, 생애 첫 KS 선발…박건우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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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캐치' 조수행, 생애 첫 KS 선발…박건우 제외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초 무사에서 NC 나성범의 타구를 좌익수 조수행이 잡아내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두산 외야수 조수행(27)이 한국시리즈(KS) 무대에 전격 선발 출전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 KS 4차전을 앞두고 "조수행이 9번 타순에 나간다"고 밝혔다. 우익수로 선발 출전하는 것이다.

    생애 첫 KS 선발 출전이다. 2016년 프로 데뷔 이후 4년 만이다. 그동안 조수행은 KS에 교체로 출전해왔다.

    전날 천금의 수비를 펼친 게 컸다. 조수행은 7 대 6으로 1점 앞선 9회초 좌익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선두 타자 나성범의 파울 타구를 그림같은 다이빙 캐치로 처리했다.

    엄청난 수비였다. 좌타자 나성범이 때린 타구는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처리하기가 무척 까다로웠다. 특히 펜스 쪽으로 향하는 타구였다. 그러나 조수행은 펄쩍 뛰어 공을 잡았고 이후 담장에 부딪히는 위험을 감수했다.

    만약 나성범이 출루했다면 1점 차라 승리를 장담하기 쉽지 않았다. 후속 타자는 4번 양의지였다. 그러나 두산은 조수행의 슈퍼 캐치로 부담을 덜었고, 마무리 이승진은 1점 차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조수행에 대해 "지금 일단 수비 쪽으로 제일 안정돼 있고 수행이가 타석에서 작전이나 이런 것을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어떤 중요한 상황이면 공을 맞추는 부분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박건우는 이날 선발에서 제외된다. 박건우는 3차전까지 12타수 1안타로 부진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안 맞는 상태에서 계속 나가는 것보다 벤치에 있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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