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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천재' 노범수, 4회 연속 장사 타이틀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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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름 천재' 노범수, 4회 연속 장사 타이틀 기염

    노범수가 21일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4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에 오른 뒤 꽃가마에 올라 황소 트로피와 장사 인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평창=대한씨름협회)

     

    '씨름 천재' 노범수(울산동구청)가 올해 실업 무대 첫 시즌부터 4개 대회 연속 장사 타이틀의 기염을 토했다.

    노범수는 21일 강원도 평창군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4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에서 정재욱(구미시청)을 3 대 1로 제압했다. 정재욱은 지난해 11월 창녕 대회 이후 1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벌써 올해만 4번 꽃가마에 올랐다. 노범수는 영월 대회와 3차 평창 대회에서 태백장사에 올랐고, 안산 대회에서는 금강장사(90kg 이하)에 등극한 바 있다.

    노범수는 지난해 대학부 전관왕에 오르며 적수를 찾지 못했다. 이에 울산대를 중퇴하고 올해 울산동구청에 입단해 실업 무대에 뛰어들었다. 데뷔 시즌부터 황소 트로피를 휩쓸어가고 있다.

    8강전에서 노범수는 영신고 선배이자 실업 신인 동기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을 2 대 0으로 눌렀다. 4강에서는 김성용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덧걸이와 밭다리로 제압하며 2 대 1 승리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성현우(연수구청)를 꺾고 올라온 정재욱. 그러나 노범수는 연장전 끝에 가까스로 잡채기를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정재욱도 안다리로 한 판을 만회했지만 노범수의 상승세에는 역부족이었다. 셋째 판에서 노범수는 결승에서는 드문 들어뒤집기로 승세를 잡은 뒤 4번째 판에서 잡채기로 우승을 확정했다.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4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kg 이하) 결과

    태백장사 노범수(울산동구청)

    2위 정재욱(구미시청)

    3위 성현우(연수구청)

    4위 김성용(제주특별자치도청)

    5위 윤홍식(동작구청)

    6위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

    7위 이재안(양평군청)

    8위 김성하(정읍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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