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4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 대 0 NC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후 이동욱 NC 감독이 선발투수 송명기와 함께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NC 이동욱 감독.
-총평은? 4차전 선발 걱정 많이 했는데 송명기가 20살 선수가 아니라 베테랑급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시합 전 송명기가 연패 끊어준다고 했는데 한국시리즈 와서도 연패 끊어줬다. 5이닝 동안 완벽했다. 그 이상 좋은 피칭이 없다고 생각한다. 양의지가 첫 타점을 올려주면서 팀원들에게 사기를 올리는 부분이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
-임정호를 바꾼 이유는? 오늘 임정호의 투구 메카니즘이 안 좋았던 부분이 있어서 빠르게 교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일 하루 쉬고 임정호 잘 할 수 있게 하도록 하겠다
-드류 루친스키로 끝까지 마무리할 생각이었나? 투구 수는 30개를 생각했다. 에러를 하면서 투구 수가 (37개로) 올라갔죠. 마운드에 올라가서 바꾸려고 했는데 본인이 끝을 내고 싶다고 해서 그냥 내려왔다. 앞으로는 선발로 간다.
-5차전 선발은 루친스키가 어렵지 않나? 5차전 선발 구창모다.
-송명기가 변화구가 흔들려서 승부구를 직구 위주로 갔나? 정규 시즌부터 송명기가 강한 볼을 던지는 선수다. 시리즈에 올라와서 강한 볼 던지는 선수가 유리하다고 이야기 했다. 그걸 바탕으로 강한 볼 던진 게 승리의 바탕이다.
-김진성 4경기 다 나왔는데 구위 살아있나? 진성이가 본인이 하는 말이 시즌 중반에 자기는 많이 안 던졌으나 나가는 대로 나가겠다 하더라. 본인이 체력 관리도 잘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 경기 던지는 개수가 적기 때문에 연속으로 던지는 것이고 시리즈가 두 번 하고 하루 쉬다 보니 계속 던질 수 있다. 그리고 중간 투수 중 제일 믿을 수 있는 투수가 김진성이다. 다른 투수를 안 믿는게 아니라 김진성이 가장 좋은 구위 가지고 있으니까.
-지석훈이 쐐기타 때렸는데? 굉장히 중요한 타점이다. 2 대 0이면 주자 2명이면 역전되는데 어제도 나갔지만 첫 타석 타이밍 안 좋았는데 한 타석씩 지나면서 타이밍을 맞추더라. 마지막 치기 전에도 파울 때 맞을 것 같았고 결정적인 안타가 팀의 쐐기를 박는 타점이 됐다.
-박석민 돌아와도 지석훈에게 기회를 주나? 석민이 상태를 확인해봐야 할 듯하다.
-수비는 여전히 아쉬운데? 수비는 에러와 같이 나오는데 그런 부분들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이야기하다 보면 더 나온다. 원래대로 루틴대로 지켜야 하는 부분인데 이게 더 잘 해야지 하다 보니 에러가 나온다. 너무 잘 하려다 보니. 조금 내려놓고 우리가 시즌에 하는 부분을 해야 되지 않나 싶고 그런 것이 있었으니 좋은 성적 냈다고 생각한다. 우리 것을 조금씩 찾아가면 좋은 성적 나온다고 생각한다.
-김재호를 못 막고 있는데? 김재호는 일단 지금 타격감이 좋더라. 맞추는 능력과 노림수를 파악하고 있다. 김재호는 타격감 곡선이 있는데 플레이오프 이후 지금은 올라와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