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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김재환·오재일, 어디 체력 떨어질 선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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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김재환·오재일, 어디 체력 떨어질 선수인가?"

    두산 김태형 감독.(사진=연합뉴스)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두산의 한국시리즈(KS) 6차전이 열린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 경기 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만약 오늘 이긴다면 내일 7차전 선발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7차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농담처럼 말했다. 2승 3패로 벼랑에 몰린 만큼 내일이 없는 두산이다.

    어떻게 해서든 이날 6차전을 이겨야 한다. 김 감독은 "오늘 하는 것을 봐서 등판하는 투수 외에 안 나가는 선수로 7차전 선발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4차전 선발이었던 김민규도 등판할 수 있다. 김 감독은 "김민규도 오늘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말했다.

    역시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특히 타율 1할대도 되지 않는 4번 타자 김재환의 부활 여부가 관건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특별히 얘기한 건 없고 타자들에게 편하게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체력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김 감독은 "포수 박세혁 정도면 몰라도 다른 야수들의 체력이 떨어졌다는 건 아니라고 본다"면서 "플레이오프(PO), 준PO를 치렀지만 중간에 많이 쉬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재환, 오재일이 어디 체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인가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지난해 KS 최우수 선수인 오재일도 올해 KS에서는 타율 1할7푼6리에 그쳐 있다.

    결국 슬럼프를 벗어날 계기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뭔가 감이 안 좋은데 헤쳐나가는 감각이 떨어지는 상태라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감독은 이날 NC 선발인 드류 루친스키에 대해 "타자들이 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연 두산 타선이 깨어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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