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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 운동 상징' 조슈아 웡 유죄…징역 13.5개월

아시아/호주

    '홍콩 민주화 운동 상징' 조슈아 웡 유죄…징역 13.5개월

    동료 아그네스 차우, 이반 램도 각각 10개월, 7개월 징역형

    구류 처분을 받고 수감된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가운데)과 이반 램(왼쪽)이 2일 오전 법원으로 향하는 교도소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 조슈아 웡과 그의 동료 두 명이 불법집회를 조직·선동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홍콩 웨스트카오룽 치안법원은 2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조슈아 웡에 대해 징역 13.5개월을 선고했다. 아그네스 차우과 이반 램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과 7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조슈아 웡 등은 지난달 23일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해 구류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이날 공판에 임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완차이 지역 경찰 본부를 에워싸고 벌어진 대규모 불법시위를 조직하고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당시 집회 현장에서 웡이 확성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경찰 본부를 완전히 에워싸야 한다고 말하는 비디오 영상을 보여주며 집회 주동자로 묘사했다.

    웡은 지난해 6월 불법 집회 선동 등의 혐의 외에도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 불법집회에 가담한 혐의로도 기소 위기에 처해있다.

    아그네스 차우는 지난 8월에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가 석방됐다. 차우에게 유죄가 선고될 경우 종신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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