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020-202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개막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현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총 4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NBA 사무국과 노조 측은 3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검사에 응한 546명의 선수 가운데 4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코로나19 검사는 지난 11월25일부터 일주일동안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소속팀 연고지에 합류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NBA 사무국이 마련한 코로나19 방역 가이드에 따르면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은 최소 열흘간 격리되며 이후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
음성 판정을 받아도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하지는 못한다. 이틀 동안 마스크를 쓰고 개인 훈련을 한 뒤 팀에 합류할 수 있다.
NBA 새 시즌은 오는 23일 개막해 팀당 72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년보다 개막이 약 두달 정도 늦춰졌고 팀당 경기수도 10경기가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0월초에 막을 내리면서 새 시즌 일정에 영향을 끼쳤다.
2019-2020시즌은 미국 올랜도에 마련한 '버블'에 팀들을 모아놓고 중단 이후의 정규리그 일정과 플레이오프를 진행했지만 차기 시즌은 기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NBA는 2020-2021시즌에서 소수의 확진 선수가 나올 경우 중단없이 리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