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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 존슨 2G 연속 멀티골’ 울산, 멜버른 잡고 ACL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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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욘 존슨 2G 연속 멀티골’ 울산, 멜버른 잡고 ACL 8강행

    조별리그 5경기에 16강까지 6경기 연속 다득점 승리

    리그에서 주니오에게 주전 공격수 자리를 내줬던 노르웨이 대표 출신 공격수 비욘 존슨은 '아시아 무대'에서 2경기 연속 멀티골로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아시아 챔피언’을 노리는 울산의 질주는 계속된다.

    울산 현대는 6일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고 3대0으로 승리했다.

    F조 1위로 16강에 오른 울산은 E조 2위 멜버른을 맞아 한 수 앞선 경기력을 뽐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립지역인 도하에서 모여 잔여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울산은 조별리그 5경기에 이어 16강까지 6경기 연속 멀티골 승리를 맛봤다.

    올 시즌 K리그에서 주니오의 그늘에 가려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던 노르웨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비욘 존슨은 후반 20분과 41분에 연거푸 골 맛을 보며 두 경기 연속 멀티골로 울산의 승리에 앞장섰다.

    입단 첫해부터 울산의 중원의 핵으로 자리매김한 원두재도 울산이 1대0으로 앞선 후반 32분에 완벽한 세트피스로 멜버른의 골망을 흔들었다. AFC가 이 경기를 앞두고 울산의 핵심 선수로 꼽았던 윤빛가람은 3골에 모두 관여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원두재는 윤빛가람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따라 상대 문전에서 홀로 뛰어올라 공의 방향만 바꾸는 완벽한 헤딩으로 교체 투입 7분 만에 골 맛을 봤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공격에 나선 울산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이에 김도훈 감독은 후반을 시작하며 고명진과 설영우를 대신해 비욘 존슨과 김태환을 투입해 공격의 무게를 더했다.

    결국 전반 20분 비욘 존슨의 선제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때린 윤빛가람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은 데 이어 김인성까지 맞고 흐른 것을 비욘 존슨이 잡아 결승골로 마무리했다.

    물꼬가 터지자 울산의 공격은 연이어 골로 이어졌다. 후반 25분 이청용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원두재가 7분 만에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상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홀로 뛰어올라 공의 방향만 바꾸는 헤딩으로 추가골로 연결했다.

    후반 41분에는 비욘 존슨이 쐐기골까지 꽂았다. 이번에도 윤빛가람이 코너킥한 공을 이근호가 수비보다 앞서 머리로 돌렸고, 비욘 존슨이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2경기 연속 멀티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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