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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학생 선수 폭력피해' 광주전남 15개교 38명 피해

광주

    '여전한 학생 선수 폭력피해' 광주전남 15개교 38명 피해

    시·도교육청 전수 조사 결과… 가해자는 학생·지도자 등 36명

    (그래픽=안나경 기자)

     

    광주·전남지역 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폭력피해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 15개 학교 38명의 학생 선수가 언어 또는 신체 폭력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관내 초·중·고 247개교 2008명의 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폭력피해 실태를 조사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설문조사를 토대로 개별 면담 과정을 거쳤다. 최종적으로 10개교 22명의 학생 선수가 폭력피해를 당했음을 확인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 11건, 신체폭력 5건 이었다. 가해자 유형은 동료 7명, 선배 14명, 운동부 지도자 2명, 학교 밖 지도자 1명 등 총 24명이었다.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안처리 절차에 따라 후속조치를 진행했다.

    그 결과 7개교 가해 학생 선수들은 학교장 자체해결, 1개교 운동부 지도자는 무혐의, 1개교 운동부 지도자는 학교장 주의, 1개교 학교 밖 지도자는 모니터링으로 마무리됐다.

    같은 시기 전남교육청도 학생선수 208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5개교에서 16명의 학생이 피해를 호소했으며, 7명의 학생이 언어폭력을 당했고 9명의 학생이 신체폭력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자 유형은 학생 선수 11명, 학교 밖 지도자 1명 등 12명으로 나타났다. 5개교 중 1개교는 학교폭력 처리 절차로, 3개교는 상담 등을 통해 화해 조정했다. 나머지 1개교의 경우 학교 밖 체육 지도자의 경우 학부모가 신고를 원하지 않았다.

    시·도교육청은 이번 전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 선수 인권보호 대책 등을 마련해 폭력 재발 방지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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