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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주춤?'…KB손보 이상열 감독 "이제 19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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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타 주춤?'…KB손보 이상열 감독 "이제 19살이다"

    KB손해보험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V-리그 KB손해보험 이상열 감독의 고민이 깊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번 시즌 5연승으로 리그 1위로 올라섰지만 어느새 3위로 주저앉았다.

    10승 6패.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훌륭한 성적이지만 3연패를 떠안은 선수단 분위기는 완전히 꺾인 상태다. 특히 팀을 이끌었던 외국인 선수 케이타의 경기력이 떨어지자 팀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KB손해보험 이상열 감독은 22일 오후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 홈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처음에 너무 잘 나갔다"며 "6라운드까지 써야 할 에너지를 2라운드에 다 썼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케이타, 황택의 등 선수들 체력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사실 우리가 계속 땜빵이었다.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면서 해법을 찾고 있었다.

    지금 선수단으로 최상의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이미 사람들의 기대치는 높아졌고 매 경기 선수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이 이 감독의 설명이다.

    이 감독은 최근 주춤한 케이타에 대해 "이제 19살이다. 미성년자를 벗어난 지 얼마 안 된다"면서 감싸 안았다. 그는 "우리가 최단기간 1위를 찍었다"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새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고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덜 받게 만들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다"는 이 감독은 지난 계곡물 입수에 이어 체중 10kg 감량을 선수들에게 약속했다. 선수들처럼 자신도 노력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의 다이어트 승부수가 KB손해보험에 어떤 효과로 다가올지 한국전력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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