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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에게 644골 내준 160명 GK, 쑥쓰러운 선물에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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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에게 644골 내준 160명 GK, 쑥쓰러운 선물에 웃음

    (사진=얀 오블락 인스타그램)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에게 골을 내준 골키퍼들에게 조금은 아픈 선물이 전달됐다.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는 24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쉬운 골은 없었다"면서 "메시의 644골을 기념하기 위한 맥주병을 만들었다. 메시에게 실점한 160명의 골키퍼들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 23일 레알 바야돌리드와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리며 FC바르셀로나 통산 644골을 기록했다. 펠레가 보유한 단일 클럽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선 새 기록이다.

    이에 버드와이저는 1~644가 적힌 644병의 맥주를 제작해 메시에게 골을 허용했던 골키퍼들에게 보냈다.

    조금은 쑥쓰러운 선물을 받은 골키퍼들도 기분 좋게 웃었다.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SNS에 488, 595, 614가 적힌 맥주병 사진을 올리고 "메시의 644골을 축하한다. 실점을 좋아하지 않지만, 메시를 막는 도전은 골키퍼들에게도 최고의 경험"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오블락은 메시에게 11골을 내줬다.

    (사진=잔루이지 부폰 트위터)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에게는 514, 515가 적힌 맥주병이 전달됐다. 부폰도 SNS에 인증 사진과 함께 "칭찬으로 생각하겠다. 우리는 훌륭한 대결을 펼쳤다. 644골 대기록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도 맥주 2병을 들고 인증샷을 남겼다.

    한편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메시에게 가장 많은 골을 내준 골키퍼는 지에구 아우베스(플라멩구)로, 총 19골을 허용했다. 이어 스페인 레전드 이케르 카시야스(은퇴)가 메시에게 17골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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