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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지면 내준다' 굳어지는 토트넘의 실점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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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빠지면 내준다' 굳어지는 토트넘의 실점 공식

    토트넘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터진 탕귀 은돔벨레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앞섰지만 후반 41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아쉬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이 빠지면 토트넘은 실점한다. 이쯤되면 공식이다.

    토트넘 핫스퍼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터진 탕귀 은돔벨레의 선제골로 대부분의 경기 시간을 앞섰던 토트넘은 후반 41분 로망 사이스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쓰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허용한 동점골은 손흥민이 후반 39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된 뒤 곧장 나왔다는 점에서 이번 시즌 거듭되는 토트넘의 손흥민 교체 후 실점하는 흐름이 이 경기도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른 시간의 선제골 이후 1골의 우위를 잘 지켰던 토트넘이지만 후반 39분 손흥민이 교체된 뒤 2분 만에 실점하며 '손흥민 교체 후 실점'이라는 최근의 아쉬운 흐름이 이어졌다.(사진=연합뉴스)

     

    수비 조직 면에서 빈틈이 많은 토트넘이라는 점에서 앞서 두 명의 교체 카드가 실효를 보지 못한 상황에서 조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대신해 에릭 라멜라를 투입했지만 이마저도 결과적으로는 실패한 선택이 됐다.

    울버햄턴이 경기 막판 공세에 나섰다는 점에서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자펫 탕강가, 조 로든, 세르지 오리에까지 수비적인 역할을 소화할 자원이 남았음에도 라멜라를 투입하는 선택은 결국 이 경기에서도 동점골 허용의 빌미가 됐다.

    더욱이 사이스의 동점골이 코너킥 상황에서 전담 수비의 방해 없이 자유롭게 골문 앞에서 뛰어올라 만든 결과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 크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수비적인 면에서는 견고한 경기였다"며 "경기가 시작한 지 1분 만에 골을 넣었으면 남은 89분 동안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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