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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손흥민의 토트넘 100호 골, 또 연기되나

    상대팀 풀럼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해 경기 연기 논의
    지난주 프리미어리그서 이번 시즌 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2020~2021시즌 개막 후 매주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주 역대 최다인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의 토트넘 100호 골은 2020년 내에 달성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주 1479명의 프리미어리그 소속 클럽 선수와 직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1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시즌 매주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지난주의 18명은 지난달 9~15일의 16명을 넘는 역대 최고치다. 누적 확진자는 이번 17차 검사 결과를 포함해 131명으로 늘었다.

    이미 현지 언론의 보도를 통해 알려진 대로 맨체스터시티 내 집단 감염 발생으로 에버턴과 원정 경기가 연기되고, 훈련장이 폐쇄됐고, 아스널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도 자가격리 중이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31일 토트넘과 경기를 앞둔 풀럼에서도 다수의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확인돼 경기를 연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풀럼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이를 현재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의 발표에 따르면 양성 반응을 보인 이들은 10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로 인해 에버턴-맨시티전에 이어 토트넘과 풀럼이 경기의 연기가 논의되고 있으며 리그 전체 일정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샘 앨러다이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0대5로 크게 패한 뒤 "모두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변이된 바이러스의 전파가 기존보다 빠르다고 들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옳은 행동은 (리그를) 일시 중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 나이가 66세다.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싶지 않다"며 "이번 시즌이 다소 길어지더라도 (일시 리그를 중단하는 것이) 전파를 막는 모두의 노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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