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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4시간 전인데..." 무리뉴 감독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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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4시간 전인데..." 무리뉴 감독의 분노

    상대팀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풀럼과 EPL 16라운드 연기

    토트넘과 풀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는 풀럼에서 발생한 선수단 내 코로나19 감염으로 연기됐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자신의 SNS에 예정된 경기 개시를 4시간 앞둔 상황까지도 경기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사실을 답답해하는 글을 게시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인스타그램 캡처

     

    가장 답답한 것은 경기를 앞둔 선수단이었다.

    토트넘 핫스퍼는 3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풀럼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가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상대 팀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토트넘과 풀럼의 경기는 예정된 시간을 불과 3시간 앞두고 연기 결정이 공개됐다.

    이 경기는 연기가 유력했다. 앞서 열릴 예정이던 에버턴과 맨체스터시티의 16라운드 역시 맨시티 선수단 내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토트넘과 풀럼의 경기 연기 여부를 고심했고, 이사진의 회의를 거쳐 결국 3시간 전에야 연기 결정이 축구팬에 공개됐다.

    비단 늦어진 연기 발표에 답답했던 것은 축구팬만은 아니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 역시 자신의 SNS에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기 중인 선수단의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과 함께 "경기가 오후 6시다. 우리는 아직 경기를 할 수 있는지를 모르고 있다.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자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영상에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가 넘은 시계를 보여주며 불과 경기 개시 4시간 전까지도 확정되지 않은 경기 개시 여부를 답답해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이 SNS에 답답함을 호소한 뒤 한 시간이 더 지나고 나서야 토트넘은 SNS를 통해 결국 경기가 연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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