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대한항공 배구단 제공.
프로배구 대한항공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9·쿠바)가 지난 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대한항공 배구단은 4일 "터키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던 요스바니가 가족이 있는 로마에서 비자를 발급받은 후 파리를 거쳐 인천으로 입국했다"며 "장거리 여정이었음에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요스바니가 경기 수원 영통의 구단이 제공한 아파트에서 2주간의 자가 격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본인의 요청으로 준비된 웨이트트레이닝 장비 외 기본적인 생활용품을 비치해 놓아서 컨디션 관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스바니는 입국 후 "어려운 시기에 팀에 합류하였으나, 한국 리그를 사랑하고 특히 대한항공의 훌륭한 선수들과 한 팀으로 뛸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레프트와 라이트 양 포지션에 활용 가능한 요스바니는 종전 터키리그에서 득점 319점, 세트당 서브 에이스 0.55개, 리시브 성공률 58%를 기록했다. 앞서 2018-2019시즌 OK금융그룹, 2019-2020시즌 현대캐피탈에서 V-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요스바니에 대해 "몸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바로 훈련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 첫 데뷔전은 오는 22일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가 유력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비예나는 무릎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