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이윤기가 7일 삼성과 원정에서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다. 잠실=KBL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에 승리를 거두며 이틀 전 대역전패의 악몽을 씻어냈다.
전자랜드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 원정에서 90 대 78로 이겼다. 5일 울산 현대모비스에 21점 차로 앞서다 오심 논란 속에 당한 1점 차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15승 14패가 된 전자랜드는 삼성(14승 14패)을 제치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5위 울산 현대모비스(15승 13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헨리 심스가 양 팀 최다 23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신인 이윤기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김낙현도 3점슛 3방 등 17점을 넣었다.
삼성은 케네디 믹스와 이관희가 24점을 합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주득점원 아이제아 힉스가 7점에 머물렀다.
전자랜드는 2쿼터 야투 9개를 던져 8개를 넣고, 3점슛 4개를 모두 꽂는 호조를 보였다. 전반을 53 대 29로 앞섰다. 3쿼터 한때 70 대 43, 27점 차나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