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 트위터
토트넘 핫스퍼의 카라바오컵 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로 결정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4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대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카라바오컵 결승전은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후반 5분 맨체스터 시티가 존 스톤스의 선제골로 앞섰다. 필 포든의 프리킥이 스톤스의 몸에 맞고 골로 이어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페르난지뉴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4년 연속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했다. 1981년부터 4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리버풀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과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결승 대결이 성사됐다.
카라바오컵 결승전 무패 행진의 사령탑 중 한 명은 패를 떠안게 되는 대결이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4번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했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카라바오컵 3연패(3번 결승 진출)를 기록 중이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에 2전 2승을 거뒀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또 다시 4강에서 주저앉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카라바오컵 2회, FA컵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회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