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스포츠타운. 거제시 제공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올해 스프링캠프를 경남 거제에서 시작한다.
한화는 당초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와 서산 퓨처스 구장에서 캠프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추위 등 여건을 고려해 거제 하청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1차 캠프지를 변경했다. 한화는 "거제의 최근 3년간 2월 평균 기온은 대전보다 약 4℃ 가량 높고 남해 난류의 영향으로 체감 온도는 내륙인 대전보다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1군은 오는 2월 1일(월)부터 14일(일)까지 2주 동안 거제에서 1차 캠프를 치른다. 일단 체력 및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
선수들의 숙소도 한화 계열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 중인 거제 벨버디어가 있어 안성맞춤이다. 선수단의 단체 웨이트 트레이닝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어 2월 16일(화)부터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로 캠프지를 옮긴다. 28일(일)까지 2차 캠프를 통해 조직 플레이, 기술 훈련 등 실전 대비에 돌입한다. 3월부터는 합숙 훈련을 종료하고, 타 구단과 평가전 등 실전 훈련에 나선다.
퓨처스 선수단은 서산 구장을 활용해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