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빌라에서 발생한 대규모 코로나19 확진으로 다음 주중으로 예정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의 연기 가능성이 발생해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 중인 손흥민의 '임시 휴무' 가능성이 생겼다. 연합뉴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손흥민(토트넘)의 '임시 휴무'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에서 상당한 수준의 코로나19 확산으로 리버풀을 상대할 FA컵 3라운드에 어린 선수들이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현재 애스턴 빌라는 최근 프리미어리그가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체적인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번 시즌 개막 후 최고치인 40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이들 중 많은 수가 애스턴 빌라 소속이라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특히 'BBC'는 애스턴 빌라의 1군 선수와 코칭 스태프 다수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며 1군 선수단 다수가 격리된 탓에 리버풀과 FA컵 3라운드를 사실상 23세 이하 팀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재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확인될 경우 리버풀과의 FA컵 3라운드는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뿐만 아니라 14일로 예정된 토트넘과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도 연기가 유력하다.
토트넘은 11일 8부리그에 속한 마린AFC를 상대로 FA컵 3라운드를 치른 뒤 애스턴 빌라를 상대할 예정이었다.
최근 리그와 컵대회에서 연이어 골 맛을 본 손흥민의 FA컵 3라운드 출전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애스턴 빌라전이 연기될 경우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이는 손흥민에게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