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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팀으로 이적' 신형민, 전북 떠나 울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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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벌 팀으로 이적' 신형민, 전북 떠나 울산으로

    신형민. 울산 현대 제공

     

    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가 베테랑 미드필더 신형민(35)을 품었다.

    울산은 8일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을 영입했다. K리그 최고 베테랑으로 국가대표 경험까지 겸비한 신형민은 변신을 꾀하는 울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200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한 신형민은알 자지라(UAE)를 거쳐 2014년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이후 안산 경찰청에서 군 복무한 뒤 전북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런허 이적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로 중국행을 포기하고 6월 다시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324경기 17골 8도움.

    지난해까지 우승을 두고 다퉜던 라이벌 팀으로의 이적이다.

    울산은 "많은 활동량을 기반으로 중원을 장악하는 신형민의 합류로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볼 배급과 역습 커팅이 장점으로 울산의 중원 뿐 아니라 공수 양면에서 완성도를 한층 올려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형민은 "지난해까지 우승 경쟁을 했던 울산에 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 클럽월드컵으로 시작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K리그, FA컵 등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팀이 순항할 수 있도록 묵묵히 활약할 것"이라면서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이다. 걸맞는 활약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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