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리그컵 준결승에서 만났던 브렌트포드에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포함한 두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프랑크 감독과 마스크 없이 한동안 대화를 나눈 조제 무리뉴 감독, 포옹을 나눈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포함해 토트넘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토트넘에 코로나19 긴급 경보가 내려졌다.
영국 'BBC'는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2~4부리그 소속 66개 클럽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1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3507명이 검사를 받은 가운데 다수의 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눈에 띄는 클럽은 챔피언십 소속 브렌트포드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포함한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브랜트포드는 지난 6일 토트넘이 2020~2021 리그컵 준결승에서 만난 상대다. 당시 경기 후 조제 무리뉴 감독이 경기 후 마스크를 쓰지 않은 프랑크 감독과 한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될 수 있는 인원은 토트넘의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다. 호이비에르는 과거 덴마크 연령별 대표팀에서 프랑크 감독의 지도를 받은 인연으로 경기 후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때문에 토트넘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을 전망이다.
11일 8부리그 소속 마린FC와 FA컵 3라운드를 치르는 토트넘은 객관적인 전력의 우위를 활용해 대대적인 로테이션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구단 내 퍼졌다면 이마저도 계획대로 치를 수 없을 전망이다.
현재 토트넘은 14일 예정된 애스턴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도 상대 팀에 발생한 대규모 코로나19 확산에 연기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