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PGA 투어에서 우승 가능성을 이어간 임성재. 연합뉴스
올해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임성재(23)가 선전을 이었다.
임성재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7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등 6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했다.
공동 5위로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살렸다. 라이언 파머(미국)와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등 21언더파 공동 1위와는 4타 차다.
이 대회는 전년도 PGA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 경쟁하는 이른바 '왕중왕전' 성격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했다. 다만 지난해 투어가 코로나19로 축소되면서 올해는 2019-2020시즌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들까지 총 42명을 초청해 대회가 진행 중이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20언더파 3위, 대니얼 버거(미국)가 18언더파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임성재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