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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협회장 나진균 후보 "시스템 개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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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협회장 나진균 후보 "시스템 개혁해야"

    제 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나진균 후보. 나진균 후보 제공

     

    제 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나진균 후보가 협회의 시스템 개혁을 강조했다.

    나 후보는 11일 '누구나 혁신을 얘기할 수 있습니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외부의 영향에 흔들리지 않는 시스템을 도입해 종목의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권이 많이 걸리고 사람도 많은 종목에서 단발성 혁신이 아닌 장기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료에서 나 후보는 "대한축구협회 예산은 998억 원인데 야구소프트볼협회는 103억 원"이라고 비교하면서 "단발성 정책과 잘못된 선택 때문에 이러한 엄청난 결과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외부에서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세 가지 측면에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나 후보는 먼저 "정부지원금 확대 외에도 동호인, 팬, 시민들과 관계 형성을 통한 정기적인 발전 기금 조성을 통한 재정자립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아마야구 발전 기금 조성 캠페인, 지역 야구 꿈나무 지원 모금 행사 등의 방안을 내놨다.

    이어 나 후보는 "야구소프트볼 역량 확보는 한국 야구소프트볼 산업의 기초"라면서 "유소년 지도자 해외 연수 도입, 메이저리그(MLB) 지도자 교류 프로그램, 미국, 일본 고교야구, 소프트볼 팀들과 정기 교류전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나 후보는 "일선 지도자, 선수들과 협회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소통은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 "회장을 포함한 협회 경영진과 일선 지도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지역별 간담회 상설화, 신문고 제도 도입 등 내부 소통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나 후보는 "이런 시스템 개혁은 젊음과 야구소프트볼에 대한 신념, 선출과 비선출 모두를 이해할 수 있는 포용성이 중요하다"면서 "프로야구 선수에서 사회인 야구까지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일하는 협회' '일하는 회장'으로 새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24대 회장 선거는 오는 12일 열린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출신인 나 후보와 함께 SBS 스포츠 이순철 해설위원, 협회 이종훈 부회장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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