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나왔다. 연합뉴스
코로나19에 NBA가 휘청이고 있다.
NBA는 13일(현지시간)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497명 가운데 16명이 새롭게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앞서 열린 검사에서 498명 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보다 4배 늘어난 수치다.
양성 반응이 나온 16명을 비롯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선수들은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다라 격리에 들어간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최소 열흘 동안 팀 훈련 참석이 불가능하다. 이후 음성 판정을 받아야 팀 합류가 가능하다. 열흘 후에도 이틀 동안은 개인 훈련을 소화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올랜도 매직-보스턴 셀틱스, 유타 재즈-워싱턴 위저즈, 애틀랜타 호크스-피닉스 선즈전이 연기됐다. 보스턴과 워싱턴, 피닉스가 최소 인원인 8명을 채우지 못한 탓이다.
15일로 예정된 워싱턴-디트로이트 피스톤즈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피닉스전 역시 연기됐다.
앞서 연기된 경기를 포함하면 총 9경기가 미뤄졌다.
NBA도 전날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라커룸에서의 경기 전 미팅을 10분으로 제한했고,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다. 선수들도 벤치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홈 경기 때는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면 거주지에만 머물러야 하고, 원정 경기 때도 팀 활동 및 응급 상황을 제외하면 숙소를 벗어나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