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최은실이 14일 신한은행과 원정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인천=WKBL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의 4연승을 저지하고 1위 청주 KB를 바짝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1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원정에서 64 대 61로 이겼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6개 구단 중 우리은행은 가장 먼저 15승(5패) 고지에 올랐다. 1위 KB(14승 4패)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를 달렸다.
최은실이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22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소니아도 15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거들었다.
신한은행은 올 시즌 최장 연승을 3경기에서 멈췄다. 10승 9패가 된 신한은행은 3위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3위로 내려섰다.
2위 우리은행과는 4.5경기 차고, 공동 5위 그룹과는 5경기 차다. 에이스 김단비가 19점 6리바운드 6도움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은 역시 뒷심이 강했다. 52 대 48로 앞선 4쿼터 초반 김소니아의 자유투 2개와 최은실의 연속 득점으로 58 대 50으로 리드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도 종료 3분 30초 전 한채진의 3점포와 김단비의 자유투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 막판 잇따라 박혜진을 수비로 압박해 공격권을 따내며 61 대 6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종료 20초 전 이경은이 속공 상황에서 뼈아픈 패스 미스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