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빌라의 루이 베리. 연합뉴스
유럽 5대 리그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정규리그는 물론 FA컵, 리그컵을 동시에 진행한다. 또 상위권 팀들의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도 병행한다. 체력 관리를 위한 로테이션은 필수. 당연히 스쿼드가 두터운 팀이 유리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8일(현지시간) 전 세계 72개 리그를 대상으로 주전 의존도를 공개했다. 출전 시간이 많은 11명, 흔히 말하는 주전이 전체 출전 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했다. 1월11일까지의 현재 진행 중인 시즌이 기준이다.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주전 의존도가 높은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였다. 애스턴 빌라는 86.9%의 주전 의존도를 기록했다. 2위 역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으로 85.3%였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는 76.6%로 프리미어리그 9위였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7.5%로 8위. 맨체스터 시티는 72.8%로 상위권 팀 가운데 주전 의존도가 가장 낮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전 의존도가 가장 낮은 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67.6%)였다.
유럽 5대 리그 선두 가운데 가장 스쿼트가 탄탄한 팀은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의 주전 의존도는 고작 58.1%에 불과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 바이에른 뮌헨은 73.1%(15위),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 AC밀란은 74.3%(10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74.7%(8위)를 기록했다. 또 이탈리아 유벤투스는 67.6%(17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는 75.9%(7위), FC바르셀로나는 70.6%(16위)였다.
주전 의존도가 가장 높은 팀은 독일 SC 프라이부르크 81.7%, 프랑스 올랭피크 마르세유 77.7%, 이탈리아 칼리아리 칼치오 78.7%, 스페인 엘체 81.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