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연합뉴스
황희찬(25, RB 라이프치히)의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독일 키커는 25일(한국시간) "황희찬은 더 많은 경기 출전이 필요하다. 라이프치히에서 성공하지 못했고, 라이프치히도 황희찬의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7월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이적료 900만 유로(약 121억원)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떠난 티모 베르너(첼시)의 11번을 물려받는 등 기대가 컸다.
하지만 라이프치히에서 주전 경쟁을 이겨내지 못했다. 데뷔전이었던 뉘른베르크와 포칼에서 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선발 출전조차 없었다. 9경기(리그 7경기)에서 총 269분 출전이 전부였다.
게다가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받았다. 키커는 "지난 여름에도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더 결정적인 것은 한국 대표로 참가한 11월 코로나19 감염이었다"고 강조했다.
키커는 "독일 및 해외 구단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고, 라이프치히의 마르쿠스 크로쉐 디렉터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개인 및 팀의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이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름도 나왔다. 마인츠는 지동원(30)이 소속된 팀이다.
라이프치히의 소식을 다루는 RB 라이브는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라이프치히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에게 기회를 주기 어렵다"면서 마인츠를 황희찬 임대 후보로 지목했다.
마인츠는 공격수 장-필리프 마테타가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하면서 공격진에 공백이 생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