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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테니스 최초 국제연맹 최상급 지도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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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테니스 최초 국제연맹 최상급 지도자 탄생

    한국 테니스 최초로 국제연맹으로부터 최상급 지도자 인정을 받은 임지헌 대한테니스협회 경기인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곽용훈 협회장. 사진=협회

     

    국내 최초로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인정한 최상급 지도자가 나왔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8일 "국내 최초로 ITF가 승인한 CHP(최상급자 지도, 레벨3) 코치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협회 경기인위원회 임지헌 부위원장(삼육대 생활체육과 교수)이다.

    협회는 지난 2019년 임 부위원장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재정 지원으로 스페인에서 열린 ITF CHP(최상급자 지도) 과정에 파견했다. 과정을 정상 수료한 임 부위원장은 최근 비대면으로 치러진 일부 과목의 필기 시험에 합격하면서 CHP 코치 자격을 얻었다.

    CHP(최상급자 지도) 과정은 ▲전술 ▲생체역학 ▲심리학 ▲신체 컨디셔닝 ▲훈련 방법론 ▲계획과 발전 등 총 6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 모든 과목을 합격해야만 해당 코치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협회는 CHP 코치를 보유하면서 CAP(상급자 지도) 과정까지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ITF가 전 세계 테니스 코칭 수준의 향상을 목적으로 회원국의 코치 교육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ITF 코치 교육 시스템 인증 제도에서 실버 레벨로 승급할 자격을 얻었다. 현재 협회는 2020년 브론즈 레벨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임 부위원장은 "지도자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ITF 코칭 레벨3 자격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보람을 느낀다"면서 "레벨3 과정을 통해 지식과 노하우가 단단해졌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굉장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재 ITF가 레벨3 지도자를 중심으로 협회의 활발한 지도자 활동을 기대하는 만큼 기회가 주어진다면 워크숍 개최와 정보 교환을 통해 공부하는 지도자 위원회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세계적인 지도자들과 교류를 통해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하고 올바른 교육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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