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1시즌을 앞두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을 실시해 리그 운영을 담당하는 리그운영본부와 비즈니스를 담당할 마케팅본부로 크게 조직을 나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존 1국 8팀 체제에서 2본부 9팀 체제로 사무국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리그운영본부는 ▲구단지원팀 ▲경영기획팀 ▲홍보팀 ▲법무팀 ▲유스지원팀 ▲교육지원팀까지 총 6개 팀이 소속된다. 리그운영본부는 K리그 주최 및 운영 관련 행정, 제도 개선, 경기력 발전, 유소년 육성, 교육사업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마케팅본부는 ▲전략사업팀 ▲콘텐츠제작팀 ▲방송사업팀 등 총 3개 팀으로 구성된다. 마케팅본부는 스폰서십, 중계권, 콘텐츠 개발 등 수익 창출을 위한 업무를 담당한다. 마케팅본부는 향후 연맹의 마케팅 자회사로 별도 법인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리그운영본부는 현 구단지원팀장, 경영기획팀장을 겸임하는 박성균 팀장이 이끈다. 마케팅본부장은 조연상 사무총장이 맡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마케팅팀이 '전략사업팀'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기존 마케팅 업무와 더불어 향후 적극적인 신규시장 개척과 수익창출을 위한 전략수립 및 실행 업무를 담당하기로 한 점이다.
최근 축구팬의 큰 관심을 끌었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던 뉴미디어팀은 '콘텐츠제작팀'과 '방송사업팀'으로 분리된다. 콘텐츠제작팀은 K리그 뉴미디어 및 SNS 채널 관리,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을 담당한다. 방송사업팀은 중계방송 제작, 중계환경 개선, 중계권 유통, K리그 미디어센터 운영, 해외 사업 등을 맡는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조직개편이 '리그 운영을 담당하는 조직과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조직을 구분해 각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특히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