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18연승을 달린 우리은행. WKBL 제공
부천실내체육관은 하나원큐의 홈이다. 하지만 우리은행만 만나면 부천실내체육관의 주인이 바뀐다.
우리은행은 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70대56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18승7패를 기록, 선두 KB스타즈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하나원큐는 6승19패로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서 힘이 붙었다.
박혜진은 24분59초만 뛰고도 3점슛 5개 포함 21점을 올리며 우리은행을 이끌었다. 박지현은 23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진희는 6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보탰다. 김소니아는 14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우리은행은 부천실내체육관 원정에서 18연승을 기록했다. 2014년 3월8일 패배 이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2015-2016시즌 기록은 제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