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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시장 종료…'썰'로 끝난 민재·강인·희찬의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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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이적시장 종료…'썰'로 끝난 민재·강인·희찬의 이적

    김민재. 자료사진

     

    유럽 축구 겨울 이적시장이 막을 내렸다.

    겨울 이적시장은 예년보다 조용했다.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진행 중인 상황. 구단들은 섣불리 지갑을 열지 못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최고 이적료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사이드 벤라흐마를 데려오며 지불한 2000만 파운드(약 305억원).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 이적 발표를 포함하면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720만 파운드(약 568억원)가 최고 이적료다. 다만 디알로의 이적료 가운데 절반 이상은 옵션에 따른 이적료다.

    이처럼 움츠러든 이적시장으로 인해 한국 선수들의 이적설도 그저 소문으로 끝났다.

    김민재(베이징 궈안)는 겨울 이적시장 내내 이적설이 흘렀다. 이미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에 실패했던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를 비롯해 첼시 등에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번에도 중국을 떠나지 못했다. 추정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26억원)가 부담스러웠다. 특히 김민재는 올해 12월까지 계약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부터 보스만룰 적용으로 이적료 없이 이적 협상이 가능해 유럽 구단들이 살짝 물러났다.

    이강인(발렌시아 CF)과 황희찬(RB 라이프치히)도 이적을 추진했다.

    둘 모두 소속팀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한 탓이다. 이강인은 하비 그라시아 감독 부임 후 출전 기회가 줄었다. 최근 케빈 가메이로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일찍부터 이적을 추진했다. 황희찬 역시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로 향했지만, 데뷔전이었던 뉘른베르크와 포칼 이후 선발 출전이 없었다.

    이강인을 원하는 팀은 많았다. 스페인 라리가 레알 베티스를 비롯해 프랑스 리그앙 AS모나코에서 이강인을 원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남았다. 이강인은 2022년 6월 계약이 끝난다.

    황희찬은 웨스트햄과 연결됐다. 하지만 라이프치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적에 반대하면서 잔류했다.

    지동원. 브라운슈바이크 트위터

     

    지동원(브라운슈바이크)과 이승우(포르티모넨세)는 임대를 통해 새 둥지를 찾았다.

    마인츠에서 4경기 출전에 그친 지동원은 독일 2부 브라운슈바이크로 이적했다. 지동원은 이적하자마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이승우는 K리그 입단을 추진하다가 포르투갈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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