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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퇴장 오심' EPL 심판 살해 위협…배정 제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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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이은 퇴장 오심' EPL 심판 살해 위협…배정 제외 요청

    토마시 수첵을 퇴장 시킨 마이크 딘 심판. 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심판이 살해 위협을 받아 경기 배정 제외를 요청했다.

    ESPN은 9일(한국시간) "마이크 딘 심판과 가족이 온라인으로 살해 위협을 받았다. 경찰에 사실을 전달했고, 이번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배정 제외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딘 심판은 지난 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풀럼의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주심을 맡았다.

    딘 심판은 후반 추가시간 웨스트햄 토마시 수첵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비디오 부심의 의견에 따라 VAR 판독을 거쳐 다이렉트 레드카드가 나왔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풀럼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는 판정이었다.

    문제의 장면이었다.

    피해자(?) 미트로비치조차 "문제 없다"고 했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도 웨스트햄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수첵의 퇴장 취소와 함께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도 철회했다.

    수첵은 SNS를 통해 "풀럼전 퇴장 판정이 뒤집혀 기쁘다"면서 "확인을 해보니 그동안 레드카드 한 장 없이 200경기 이상을 치렀다. 중요한 경기에서 팀을 도울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딘 심판은 지난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우샘프턴전에서도 판정 논란이 있었다. 사우샘프턴 얀 베드나레크에게 레드카드를 줬지만, 역시 항소 끝에 판정이 번복됐다.

    연이은 오심으로 인해 팬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다.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위협과 학대는 용납될 수 없다. 경찰에 신고를 결정한 딘 심판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누구도 혐오스러운 메시지의 희생자가 되면 안 된다. 온라인 학대는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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