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슬램으로 판정승을 거둔 케빈 게스텔럼(검은 트렁크). SPOTV NOW 제공
UFC 미들급 켈빈 게스텔럼(30·미국)이 마침내 3연패에서 탈출했다.
게스텔럼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258 메인카드 경기에서 이안 헤이니쉬(33·미국)에게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게스텔럼(16승6패1무효)은 2019년부터 이어진 3연패를 끊고 반등에 성공했다. 헤이니쉬는 2연승 도전에 실패해 14승 4패가 됐다.
1라운드 헤이니쉬는 레그킥 후 곧바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게스텔럼이 잘 방어했다. 계속된 그라운드 공방에서 헤이니쉬는 게스텔럼에게 기무라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마운트 포지션을 내줬다. 레슬링 공방을 주고받은 큰 타격전 없이 1라운드를 마쳤다.
게스텔럼은 2라운드 레슬링과 타격으로 포인트를 쌓은 뒤 3라운드도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활로를 찾지 못한 헤이니쉬는 플라잉니킥으로 반전을 시도했지만 게스텔럼이 멋진 슬램으로 테이크다운을 챙겼다.
순간 헤이니쉬가 롤링으로 게스텔럼의 뒤를 잡은 뒤 초크를 시도했다. 게스텔럼도 헤이니쉬의 초크를 막고 스탠딩으로 올라섰다. 게스텔럼은 종료 직전 테이크다운에 이어 파운딩까지 꽂아 넣었고 결국 판정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