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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韓 탁구 남자 올스타전 열린다

    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 사진=대한탁구협회

     

    탁구 팬들에게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코로나19로 지난해 대회가 거의 취소되는 등 직격탄을 맞았던 한국 탁구가 남자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대한탁구협회는 오는 19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수원 광교씨름체육관에서 '수분충전 링티 코로나19 극복 올스타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남자 탁구 강자들과 유망주, 동호인까지 50여 명이 한판 승부를 펼친다.

    세계 랭킹 국내 최상위 선수(11위)인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을 비롯해 이상수, 안재현, 조대성(이상 삼성생명), 정영식(국군체육부대) 등 쟁쟁한 스타들이 출전한다. 대회 하루 전날인 18일 16강 대진 추첨이 진행되는데 세계 랭킹 상위 8명이 시드 배정을 받고, 나머지 출전자들은 무작위 추첨으로 대진이 결정된다.

    16강부터 준결승까지, 그리고 3~4위 결정전은 5세트, 결승전은 7세트로 치러진다. 우승 상금은 500만 원이다.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금메달을 따낸 추교성(왼쪽)-이철승. 사진=협회

     

    1994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복식 은메달을 차지한 유남규(왼쪽)-김택수. 사진=협회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응답하라 1994' 이벤트도 펼쳐진다.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결승에서 맞붙었던 전설 추교성(여자대표팀 감독)-이철승(삼성생명 감독) 조가 유남규-김택수(이상 탁구협회 부회장) 조와 리매치를 벌인다.

    협회는 "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가상 경기를 통한 대표팀 경기력 향상 및 우수 성적 획득 기원과 코로나19로 힘겨워 하는 국민들에게 밝고 건강한 탁구 콘텐츠 제공을 위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진 추첨식과 대회 모두 유튜브 채널 KTTA TV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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