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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작년과 뭔가 달라졌다"…NC 이동욱 감독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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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창모, 작년과 뭔가 달라졌다"…NC 이동욱 감독의 믿음

    NC 다이노스 구창모 자료사진. NC 다이노스 제공

     


    2020시즌 NC 다이노스의 통합 우승에는 좌완 구창모(24)의 활약이 있었다.

    구창모는 지난 시즌 개막 후 5월 한 달 동안 5경기 4승, 평균자책점(ERA) 0.51로 NC를 일찌감치 리그 선두로 올려놓았다.

    6월 2승을 더한 뒤 7월 4경기에서 다시 3승을 거둔 구창모는 토종 선수로 NC 마운드를 책임졌다. 전반기 KBO리그 최강자는 단연 구창모였다.

    그는 7월 26일 KT 위즈와 수원 원정 경기를 기점으로 마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왼손 전완부 피로골절 부상을 입은 구창모는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10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와 11월 한국시리즈에 등판한 구창모는 리그 종료 후 다시 재활에 들어갔다.

    2021년 2월 NC 1군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아직 구창모를 만날 수 없다. 그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부상 회복 중이다.

    NC 이동욱 감독은 지난 18일 오후 스프링캠프 훈련 중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구창모의 상태에 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엑스선 촬영에서 크게 문제가 없고 좋아진 것으로 나왔다"면서 경과가 좋다고 전했다. 이어 "아픔이나 통증이 없다면 단계별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지난해 11월과 지금의 구창모가 확실히 다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때는 구창모가 시즌 중이라 빨리 부상에서 회복해야 한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표정도 밝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23일 한국시리즈에서 구창모(왼쪽)와 인사를 나누는 이동욱 감독(왼쪽 두 번째). NC 다이노스 제공

     


    반면 "지금은 구창모가 한 번 경험해서 그런지 표정이나 이런 것들이 괜찮다. 11월 구창모와 달랐다"면서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보였다. 작년 보다 회복 과정에서 심적으로 여유로워졌다는 것이 이 감독의 설명이다.

    그는 "아프면서 성숙해진다고 구창모가 자기를 잘 아는 것 같았다"며 "그래서 천천히 해라고 이야기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는 빨리 오는 것이 좋지만 시즌 끝까지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구창모를 완쾌를 응원했다.

    오는 4월 3일 개막전 등판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지금은 지켜보면서 단계별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된다, 안 된다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구창모가 많이 성장했다. 본인의 목표도 있다. 그래서 맡기고 있다"는 이 감독은 취재진에게 "뼈에 좋은 것이 있다면 소개 좀 해줘라"는 말과 함께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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