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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서 45분’ 손흥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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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전방서 45분’ 손흥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

    볼프스베르거 원정서 4대1 승리 이끄는 선제골

    손흥민은 볼프스베르거와 유로파리그 32강 원정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새로 썼다. 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캡처

     

    손흥민(토트넘)이 단일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썼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하며 1골을 넣었다.

    최근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던 토트넘이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가운데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의 역할을 대신했다. 2선에는 루카스 모우라와 델레 알리, 가레스 베일이 자리했다.

    오랜만에 최전방 공격수의 역할을 맡은 손흥민은 전반 13분 베일의 낮은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바꾸는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번 시즌 18번째 골이다. 13개의 도움을 곁들인 손흥민은 총 31개의 공격 포인트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의 30개(18골 12도움)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된 볼프스베르거를 상대한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전반 45분 최전방 공격을 맡긴 뒤 후반 45분은 비니시우스에게 기회를 줬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립지역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전반 13분 만에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지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매트 도허티가 페널티 박스 안의 베일에게 내준 공이 곧바로 낮은 크로스로 연결된 것을 손흥민이 발이 아닌 머리로 방향을 바꾸는 기습 슈팅으로 토트넘의 선제골을 만들었다.

    28분에는 베일이 직접 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도허티의 패스가 시발점이었다.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향한 패스를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무너뜨린 베일이 각도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자신있는 왼발로 강력하게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세 골 차 우위를 가져갔다. 이번에는 전반 34분 루카스 모우라가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 네 명을 제친 뒤 골키퍼까지 속이는 슈팅으로 완벽한 마무리까지 성공했다.

    여유 있게 3골을 앞선 토트넘은 후반을 시작하며 손흥민을 대신해 비니시우스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무사 시소코가 수비를 하다가 상대 공격수의 발을 걷어차 경고와 함께 페널티킥을 허용해 후반 10분 한 골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토트넘은 후반에만 남은 4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하며 승리와 컨디션 관리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후반 19분 베일과 모우라를 빼고 에릭 라멜라,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투입됐고, 후반 33분은 시소코와 알리가 빠지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탕귀 은돔벨레가 그라운드를 밟아 이번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를 준비했다.

    그러면서도 후반 43분 비니시우스가 토트넘의 네 번째 골까지 넣는 기량의 우위를 선보였다.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라멜라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고, 비니시우스가 발을 뻗어 상대 골대 안으로 공을 밀어 넣어 4대1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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