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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SON TOP’ 손흥민, 성공적이었던 45분

    볼프스베르거 원정서 선제골 넣고 휴식까지 얻어

    손흥민은 볼프스브루거와 유로파리그 32강 원정 1차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하며 1골을 넣으며 '경기 감각'과 '휴식'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연합뉴스

     

    골을 넣고 휴식까지 얻었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주제 무리뉴 감독은 가장 믿을만한 공격수로 손흥민을 선택했다.

    지난 7일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골을 넣었고, 11일 에버턴을 상대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는 도움만 3개를 기록했을 정도로 최근 감각이 좋았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의 신뢰에 골로 보답했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가레스 베일의 낮은 크로스를 향해 상대 수비가 예측하지 못한 빠른 속도로 몸을 날려 공의 방향을 바꾸는 헤딩으로 골을 만들었다.

    비단 이 골뿐 아니라 손흥민은 전반 45분 동안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상대 수비를 괴롭히며 이어진 베일과 루카스 모우라의 골이 가능하게 했다.

    전반에만 3골이나 앞선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휴식을 줬다. 후반 45분 최전방 공격수의 역할을 비니시우스에게 맡겼다.

    최근 고된 일정을 소화하는 토트넘이라는 점에서 제대로 휴식을 취할 기회가 없었던 손흥민은 지난 14일 맨체스터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의 아쉬운 경기력은 어쩔 수 없었다. 이로 인해 무리뉴 감독은 이번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에게 휴식을 줬다.

    뒤이어 토트넘은 남은 네 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했다. 주전과 후보 모두에게 고르게 출전 기회를 나눴다. 손흥민이 이른 시간에 넣은 선제골을 시작으로 연이어 상대 골 망을 흔든 덕에 얻은 여유를 온전히 활용하며 9위까지 떨어진 리그 순위를 끌어올릴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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