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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다 자매 기에 눌린' 고진영, 3오버파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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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르다 자매 기에 눌린' 고진영, 3오버파 주춤

    고진영. 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코르다 자매의 기에 눌렸다.

    고진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 클럽(파72·652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주춤했다. 순위는 공동 86위.

    고진영은 제시카 코르다,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 자매와 한 조로 묶였다. 코르다 자매는 올해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서 차례로 우승했다. 세계랭킹 1위와 우승 자매의 대결. 이번 대회의 흥행 카드다.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고진영은 퍼트만 31번 시도하는 등 보기를 6개나 범했다. 버디는 3개. 고진영이 오버파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US여자오픈 1라운드 2오버파 이후 13라운드 만이다.

    1라운드 예상 컷 오프 기준은 2오버파다. 고진영의 LPGA 투어 컷 탈락은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LPGA 공식 데뷔 전인 2017년 3월 ANA 인스퍼레이션, 데뷔 후인 2018년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 컷 탈락이 전부다.

    동생 넬리 코르다는 5언더파 공동 선두로, 언니 제시카 코르다는 3언더파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제니퍼 컵초, 오스틴 언스트(이상 미국)가 넬리 코르다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허미정(31)과 이정은(25)이 3언더파 공동 6위로 대회를 시작했고, 전인지(27)는 2언더파 공동 16위, 김세영(28)은 이븐파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박성현(28)은 1오버파 공동 5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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