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김종규. KBL 제공.
김종규가 활약한 원주 DB가 창원 LG의 시즌 첫 3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김종규는 10일 오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LG와 홈경기에서 15득점 7리바운드 활약을 펼쳐 DB의 67대58 승리를 이끌었다.
홈 5연승을 달린 DB는 시즌 전적 17승27패를 기록해 서울 SK와 나란히 공동 8위가 됐다.
탈꼴찌를 노리는 LG는 이날 맞대결 패배로 시즌 전적 15승30패에 머물러 공동 8위 그룹과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LG에서는 19득점 6어시스트를 올린 이관희의 분전이 돋보였지만 전반적인 득점력 난조가 심각했다.
LG는 전체 야투 시도의 절반에 가까운 33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통과한 공은 9개에 불과했다. 성공률이 27%밖에 되지 않았다. 전체 야투(2점+3점) 성공률은 33%에 그쳤다.
DB 역시 야투 성공률이 38%에 머물렀지만 경기 초반 탄탄한 수비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DB는 종료 4분여 전 이관희에게 3점슛을 허용해 9점차로 쫓겼지만 두경민이 3점슛과 자유투로 연속 5득점을 퍼부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종규는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는 페인트존을 든든하게 지키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