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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손흥민, 북런던 더비 19분 만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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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스트링 부상' 손흥민, 북런던 더비 19분 만에 교체

    한일전 앞둔 ‘벤투호’ 사실상 차출 무산
    토트넘도 아스널에 1대2 역전패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 19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쓰러졌다. 한일전 차출도 사실상 무산됐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가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부상으로 19분 만에 교체됐다.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 가레스 베일과 함께 최전방의 해리 케인 아래의 2선에 배치돼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전반 17분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롱 패스를 따라 상대 골문을 향해 쇄도하던 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한동안 치료를 받은 손흥민은 그대로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오는 25일 일본과 국가대표 원정 평가전을 앞둔 축구대표팀 역시 손흥민의 부상으로 사실상 차출이 힘겹게 됐다.

    손흥민의 예상 못한 부상 교체에 토트넘도 결국 의미가 큰 북런던 더비에서 쓰린 1대2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에릭 라멜라가 전반 33분 기습적인 라보나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44분 마르틴 외데고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19분에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페널티킥 역전골까지 내줬다.

    토트넘은 선제골을 넣었던 라멜라가 후반 24분에 이어 31분에 연이어 경고를 받고 퇴장당한 탓에 후반 막판 수적 열세를 안고 싸워야 했다. 모우라와 케인이 막판까지 아스널 수비를 괴롭히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동점골을 얻지 못했다.

    후반 44분 케인의 강력한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온 데 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몸을 알려 슛을 때린 것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다시 한번 걷어낸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13승6무9패(승점45)로 리그 7위를 지켰고, 아스널 역시 12승5무11패(승점41)로 10위로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승점차가 4점으로 줄어들며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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