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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시간 2343분' 혹사가 부른 손흥민의 햄스트링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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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전시간 2343분' 혹사가 부른 손흥민의 햄스트링 부상

    손흥민. 연합뉴스

     

    쉴 틈이 없었다. 결국 손흥민(29, 토트넘 핫스퍼)도 탈이 났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널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햄스트링 통증과 함께 전반 19분 만에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이번 시즌 두 번째 햄스트링 부상이다.

    손흥민은 시즌 초였던 지난해 9월에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당시 손흥민은 2경기에 결장한 뒤 예상보다 빨리 복귀했다.

    이후 손흥민에게는 혹사 논란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만 41경기에 출전했다. 새해 치른 20경기 가운데 18경기에 나섰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이번 시즌 손흥민보다 프리미어리그 출전 시간이 긴 선수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유일하다. 손흥민은 아스널전 이전까지 2343분을 뛰었고, 호이비에르는 2430분을 소화했다. 이밖에 해리 케인(2187분)도 2000분을 넘겼다. 우려했던 손흥민, 케인 의존도가 수치로도 나타났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회복까지 얼마나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겠다.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 통상적으로 회복이 쉽지 않은 부위"라면서 "손흥민은 빨리 회복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비상이 걸렸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 경기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는 시점이었다. 프리미어리그 4위 추격에도 시동을 걸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오컵 결승 등 중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토트넘에 나쁜 소식이 전해졌다. 아마 몇 주 정도 손흥민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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