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女 테니스 NH농협은행, 6년 만에 실업 1차 연맹전 우승

스포츠일반

    女 테니스 NH농협은행, 6년 만에 실업 1차 연맹전 우승

    NH농협은행 여자 테니스 선수단. 양구=프리랜서 김도원 기자

     

    여자 라켓 스포츠 명문 NH농협은행이 6년 만에 실업연맹전 정상을 탈환했다.

    NH농협은행은 15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 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 전국종별테니스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수원시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4단식, 1복식으로 열린 대결에서 3 대 1 승리를 거뒀다.

    6년 만의 실업 1차 대회 우승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단체전 무관의 아쉬움을 털며 올 시즌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NH농협은행은 제 1단식에서 정영원이 수원시청 에이스 김나리에게 0 대 2로 졌다.

    하지만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이은혜가 2번 단식에서 홍승연을 2 대 0(6-4 6-1)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3번 단식에 나선 실업 새내기 백다연이 권미정을 2 대 0(6-3 6-3)으로 눌렀고, 4번 단식의 최지희가 조시형을 역시 2 대 0(6-3 6-3)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NH농협은행 김동현 감독은 "6년 만에 (이 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면서 "단식에서는 작년에 이은혜가 좋은 성적을 올려 흡족했는데 단체전에서 우승이 없어 아쉬웠지만 올 시즌 첫 단체전 우승이라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 분위기가 도전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면서 "올 시즌에는 선수들이 국제무대에도 적극 도전해 좋은 모습으로 우리 팀을 응원하는 모든분들게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세종시청 테니스단 선수들. 양구=김도원 기자

     

    남자부 결승에서는 세종시청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안동시청을 상대로 종합 전적 3 대 0 완승을 거뒀다.

    세종시청은 1번 단식에서 손지훈이 강구건을 2 대 0(6-4 7-5)으로, 2단식에서 김근준도 이승훈을 2 대 0(6-0 6-3)으로 제압했다. 4번 단식에서도 국가대표 남지성이 이영석을 역시 2 대 0(6-2 6-3)으로 눌러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세종시청 김종원 감독은 "선수들이 단체전 우승에 대한 열망이 항상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그동안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초반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우승이라는 영광으로 돌아왔다"고 짚었다. 이어 "남은 개인전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항상 아낌없는 후원과 적극적인 도움을 주시는 세종시청 관계자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