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확정하고 환호하는 GS칼텍스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GS칼텍스가 6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GS칼텍스는 16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KGC인삼공사 원정 경기에 나선다. 팀의 30차전 경기이자 여자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발걸음은 가볍다. 지난 13일 12년 만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GS칼텍스는 편안한 마음으로 리그 5위 인삼공사를 만나게 됐다.
시즌 초반 흥국생명에 가려 빛을 내지 못했지만 중반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린 GS칼텍스는 막판 6연승으로 대역전 우승 드라마를 완성했다.
GS칼텍스는 마지막까지 연승행진에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2일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둔 GS칼텍스는 봄 배구까지 연승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상대 인삼공사는 하위권에서 시즌이 끝났지만 여자부 득점 1위 디우프가 있는 만큼 방심할 수 없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16일 구단을 통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기까지 잘 따라와 준 선수들 모두에게 고맙다"며 "주전급 선수 뿐 아니라 웜업존 모든 선수들이 기회가 주어지면 자기 몫을 할 수 있는 선수들로 성장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좋은 경기 선보이겠다"면서 각오를 밝혔다.
GS칼텍스 문명화는 "센터진 선수들이 부상이 많아서 힘든 시즌이었지만 서로 북돋아 주며 의지하며 잘 이겨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시즌 초반 저 역시 부상으로 컨디션을 되찾는 데 힘든 시간이 있었다"며 "마지막 경기 팬분들이 즐거워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