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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의 승격팀' 제주의 숙제 "공격수 골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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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패의 승격팀' 제주의 숙제 "공격수 골이 필요해"

    제주 외국인 공격수 제르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승4무.

    제주 유나이티드의 K리그1 개막 5경기 성적표다. K리그2에서 올라온 승격팀으로서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다만 골이 터지지 않고 있다. 5경기에서 넣은 골은 고작 3골에 불과하다. 5경기 2실점을 하고도 1승에 그친 이유다.

    특히 3골을 모두 수비수가 넣었다. 안현범이 2골, 정운이 1골을 기록했다. 남기일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다.

    남기일 감독은 16일 울산 현대전을 앞두고 "역습에서 넣은 부분도 있었고, 압박을 통해 상대 공을 뺏어 넣은 부분도 있었다"면서 "매 경기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찬스는 잘 만들었다. 상대 문전까지 공이 잘 전달됐다. 분명 득점 찬스는 있었다"고 공격수들의 부진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울산전에서도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16분 투입한 제르소를 후반 41분 교체하는 강수까지 뒀지만, 끝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자존심이 강한 외국인 선수지만, 그만큼 골이 간절했다는 의미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 후 "더 세밀한 플레이를 원했다. 상대 문전에서 준비하고, 주문했던 부분이 있다. 슈팅이 없는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모험을 걸 필요가 있는데 시도조차 하지 않아 교체했다"면서 "득점에 목적을 둬야 한다. 공격수가 슈팅을 하지 않으면 교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K리그2 최소 실점으로 우승한 제주 수비진은 여전히 탄탄하다.

    울산 홍명보 감독도 "역시 제주의 수비 조직력이 아주 좋았다"고 박수를 보냈고, 남기일 감독 역시 "오래 함께했던 선수들이 있어 조직력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결국 골 결정력이 숙제다.

    남기일 감독은 "무실점하고 지지 않는 경기는 좋은데 나는 골을 넣길 원한다. 찬스를 많이 만들고 싶다. 공도 상대 진영에 많이 있었으면 한다"면서 "숙제를 안고 간다. 선수들과 훈련, 미팅을 통해 보완하면 더 좋은 목표를 향해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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