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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과 ‘위기’ 그리고 ‘최선’, 여자부 세 팀의 ‘봄 배구’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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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과 ‘위기’ 그리고 ‘최선’, 여자부 세 팀의 ‘봄 배구’ 키워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세 팀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목표는 같았지만 이에 도달하기 위해 선수단에 강조하는 포인트는 달랐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봄 배구’에 나설 세 팀의 목표는 같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포인트는 달랐다.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는 GS칼텍스와 흥국생명, IBK기업은행은 18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봄 배구’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GS칼텍스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컵대회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흥국생명은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도 시즌 중 예상 못한 여러 변수로 인해 2위로 ‘봄 배구’에 나선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막판까지 치열했던 3위 경쟁에서 승리하며 2017~2018시즌 이후 처음으로 ‘봄 배구’에 진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세 팀 감독은 각기 다른 단어로 선수단을 격려했다.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진출해 흥국생명-IBK기업은행의 승자를 기다리는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집중’을 강조했다. 차 감독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은 집중력 차이가 크다. 그래서 집중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에게 남은 일주일 동안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강조하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 전 ‘어차피 우승은 흥국’이라는 기분 좋은 평가를 들었지만 정규리그 막판 위기로 인해 2위로 ‘봄 배구’에 나서게 된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짧은 말로 선수단에 분명한 주문을 전달했다.

    세 팀 중 최근 ‘봄 배구’를 가장 많이 경험했던 IBK기업은행의 김우재 감독은 “1, 2위와 격차는 있어도 선수들이 끝까지 버텨줘 기쁘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도전자의 침착한 각오를 선보였다.

    30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와 달리 포스트시즌은 2, 3경기, 챔피언결정전은 3~5경기 만에 승부가 나뉜다는 점에서 반드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 선수가 필요하다.

    차상현 감독은 “안혜진과 이원정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세터 포지션의 선전을 주문했다. 하지만 박미희 감독은 김미연을, 김우재 감독은 표승주와 김주향을 꼽아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활약이 필요한 레프트 포지션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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