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와 두산의 2020 프로야구 개막경기가 열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범경기가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개막한다.
KT 위즈-두산 베어스(잠실), 키움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사직),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대구), SSG 랜더스-NC 다이노스(창원), LG 트윈스-한화 이글스(대전) 등 10개 팀은 5개 구장에서 동시에 격돌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시범경기 전체 일정이 취소됐지만 올해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시범경기까지 모두 진행된다. 정규시즌도 다음 달 3일 정상적으로 개막할 예정이다.
시범경기는 구단별로 5개 팀과 2차전씩, 총 50경기가 치러진다. 연습경기가 상대 이동 거리 등으로 인해 제한되었던 것을 감안해 시범경기는 연습경기 때 편성되지 않았던 구단 간의 경기 편성을 먼저 고려했다.
구단 간 협의로 이닝, 타순 등의 경기 방식을 변경해서 운영했던 연습경기와는 달리 시범경기는 9이닝 정규이닝 경기로 펼쳐진다. 별도의 엔트리 운영 없이 구단에 등록된 소속선수와 육성선수가 모두 출전할 수 있고 9회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무승부로 처리된다.
야간 경기 적응을 위해 오후 6시에 열리는 22일 대구(키움-삼성), 29일 잠실(SSG-LG), 사직(NC-롯데), 30일 사직(NC-롯데) 경기를 제외한 모든 일정은 오후 1시에 시작된다. 시범경기 중계 편성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