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자료사진
손흥민(29, 토트넘 핫스퍼) 없는 한일전이 치러진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는 25일 한일전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아스널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반 19분 교체됐다. 현지 매체에서는 이른 복귀를 점쳤고, 파울루 벤투 감독도 마지막까지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은 "대표팀에 차출되더라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손흥민의 차출을 반대했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의 한일전 출전은 불발됐다.
손흥민의 마지막 한일전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이다. 이후 2011년 8월 삿포로 원정과 네 차례 동아시안컵은 출전하지 않았다.
엄원상(광주FC)과 주세종(감바 오사카)도 한일전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엄원상은 무릎 내측 인대 부상으로, 주세종은 소속 구단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희찬의 합류 불발에 이어 손흥민, 엄원상, 주세종이 동시에 빠지면서 벤투 감독은 대체자를 호출했다.
조재완(강원FC)과 이진현(대전 하나시티즌), 김인성(울산 현대)이 한일전 출전을 위해 벤투호에 합류한다. 김인성의 추가 발탁으로, 울산은 홍철, 김태환, 원두재, 윤빛가람, 이동준, 조현우까지 7명을 보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