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연합뉴스
황의조(29, 지롱댕 보르도)가 다시 폭발했다.
황의조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끝난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30라운드 몽펠리에와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최근 상승세다.
지난 15일 디종을 상대로 두 골을 몰아치며 한 달 가까운 침묵을 깬 황의조는 두 경기 연속 골로 리그 9호 골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프랑스 데뷔 시즌이었던 2019-2020시즌 6골을 넣었다. 최다 골 기록을 연일 경신 중이다.
황의조가 남은 8경기에서 3골을 넣으면 박주영(당시 AS 모나코)의 2010-2011시즌 12골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전반 2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파울 바이세가 올린 롱패스가 황의조에게 향했다. 수비수 키를 넘은 공을 가슴으로 침착하게 떨궜고, 오른발로 몽펠리에 골문을 열었다.
다만 황의조의 선제골에도 보르도는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35분 주니오르 삼비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13분 가에탕 라보르드, 후반 24분 스테피 마비디디에게 연속 골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보르도는 10승6무14패 승점 36점 13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