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손흥민(29, 토트넘 핫스퍼)의 이른 복귀는 없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도 웃었다. 최근 공식 경기 2연패를 끊고, 다시 치고 올라갈 반전 기회를 만들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0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와 18라운드 순연 홈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14승6무9패 승점 48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6위로 올라섰다.
"이번 주말도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A매치 휴식기에 완벽하게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제 무리뉴 감독의 말 그대로, 손흥민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의 결장으로 토트넘의 전술도 평소와 달랐다.
해리 케인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투톱에 세우는 4-4-2 포메이션으로 애스턴 빌라를 상대했다. 루카스 모우라와 지오바니 로 셀소가 좌우 측면에 섰다.
전반 29분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케인과 모우라의 원투 패스가 애스턴 빌라를 흔들었다. 케인의 패스가 모우라에게 향했고, 애스턴 빌라는 골키퍼까지 모우라 쪽으로 움직였다. 모우라의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빈 골문에 밀어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추가골을 넣었다. 케인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수비를 제치다가 매튜 캐시의 태클에 걸려 페널티킥을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케인은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케인은 시즌 17호 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토트넘도 상위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4위 첼시(승점 51점)와 격차는 승점 3점. 남은 경기는 9경기. 29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9패를 당했지만, 무리뉴 감독 커리어에서 단일 시즌 10패는 없었다.